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12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조만간 모든 전선으로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의 지뢰 도발이 확인된 뒤인 지난 10일 확성기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했다. 애초 2곳에서 재개된 대북 방송은 이날 4곳으로 방송 지역이 늘어난 상황이었다.
국방부가 전 전선 확대를 결정한 이상, 현재 휴전선 일대에 배치된 11개 전체 확성기가 대북 방송에 동원되게 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현재 시행 중인 방송이 전부가 아니라, 우선적인 조치다. 추가 조치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