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청량리동에 있는 민족문화연구소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조진웅은 "암살을 촬영하면서 태극기 앞에서 수류탄을 들도 환하게 웃고 있는 분들을 보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그 담대함이 존경스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로 독립을 위해 싸우신 분들의 어려움을 생각하니 마음이 뭉클했다"며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더 열심히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대 만주 서간도 지역에 설립된 독립군 양성 학교로 독립운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항일 무장투쟁 단체다.
영화 속에서 조진웅은 "독립운동도 배가 불러야 한다"며 생계형 독립군을 자처하지만, 신흥무관학교의 마지막 멤버로서의 자부심을 지닌 속사포 역을 맡아 따뜻한 유머와 진한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