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2경기 연속 대포…오승환은 무실점 32세이브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두 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와 홈 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1리에서 3할1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지난 9일 지바 롯데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23호 홈런.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1-5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오릭스 선발 가네코 치히로의 144km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7회말에는 유격수 땅볼, 8회말에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소프트뱅크는 7-6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홈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32번째 세이브.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다.

무엇보다 최근 부진을 씻어냈다. 오승환은 지난 9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서 1이닝 2실점의 부끄러운 세이브를 올렸다.

주니치전에서도 선두타자 헥터 루나에게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히라타 료스케를 삼진, 와다 가즈히로를 우익수 플라이, 모리노 마사히코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08에서 3.02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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