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차남인 신 회장의 국내 보유 자산은 2조 780억원의 주식과 230억원의 부동산 등 모두 2조 1,010억원이었다.
이는 롯데쇼핑(13.46%)과 롯데제과(5.34%), 롯데칠성(5.71%), 롯데칠성(우)(3.52%), 롯데손해보험(1.35%) 등의 상장사 지분과 롯데상사(8.40%), 한국후지필름(9.79%), 롯데정보통신(7.50%) 등의 비상장사 지분에 서울 종로 가회동과 용산 한남동 소재 부동산을 합친 것이다.
이에 비해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국내 보유 재산은 1조 8,920억원의 주식과 180억원의 부동산 등 1조 9,100억원으로 동생보다 2천 억 원 가량 적었다.
신 전 회장이 보유한 자산은 롯데쇼핑(13.45%)과 롯데제과(3.96%), 롯데칠성(2.83%), 롯데칠성(우)(2.00%), 롯데푸드(1.96%) 등 상장 계열사 지분과 롯데상사(8.03%), 롯데정보통신(3.99%), 한국후지필름(8.78%) 등 비상장사 지분과 성북동 자택 등이다.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은 주식 3,170억원과 부동산 4,430억원 등 7,600억원의 재산이 국내에 있다.
신 총괄회장은 롯데제과(6.83%)와 롯데쇼핑(0.93%), 롯데칠성(1.30%), 롯데칠성(우)(14.16%) 등 상장사 지분과 한남동 주택과 인천의 야산 부지 등을 보유하고 있다.
◇ 딸 신영자 이사장 자산 7천억대 아버지와 비슷
신영자 이사장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롯데칠성(우), 롯데푸드, 대홍기획 등 계열사 주식(7,030억원)과 강남·송파 소재 주택, 평창 대관령 소재 부지 등 부동산(280억원)을 합친 7,310억원의 자산으로 아버지 자산규모와 비슷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인 서미경 씨는 주식 420억원과 부동산 340억원 등 760억원의 재산을 갖고 있고 딸 신유미 고문은 엄마보다 적은 310억원의 주식과 180억원의 부동산 등 490억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
서 씨 모녀는 서초구 방배동 소재 주택들과 종로구 동숭동의 빌딩 등 다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신 총괄회장 일가의 재산은 이처럼 드러난 것 외에도 일본 내에 상당한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3월 말 기준 일본 롯데홀딩스가 거느린 34개 비상장 계열사의 지분은 일가 등이 나눠 갖고 있는데 일본 롯데홀딩스의 연결 기준 순자본 규모는 2조 8,771억엔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