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장(파72·7474야드)에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7점을 추가했다.
첫째 날 0점으로 시작해 2라운드 10점, 3라운드 11점으로 순위를 공동 104위에서 공동 37위까지 끌어올린 최경주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두 자릿수 점수를 추가해 상위권 진입에 도전했지만 7점을 추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최경주는 28점으로 마틴 플로레스, 조너선 버드(이상 미국)과 함께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쳐 올 시즌 최고 성적 도전이 실패했다. 올 시즌 최경주의 최고 성적은 지난 3월의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거둔 공동 15위다.
이 대회 우승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J.J. 헨리(미국)가 차지했다. PGA투어 통산 3승째.
최종일에 6점을 추가한 헨리는 무려 22점이나 줄인 카일 라이퍼스(미국)와 47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홀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버디를 잡은 가운데 헨리는 같은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이글을 잡고 3년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라이퍼스는 최종일 18개 홀을 경기하며 이글을 3개나 잡았지만 정작 연장 승부에서는 이글에 무릎을 꿇었다.
이 대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이 아닌 각 홀의 성적에 따라 점수를 매겨 합산해 우승자를 결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준다. 파는 0점이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의 성적은 -3점을 준다. 모든 성적은 각 홀에서 얻은 점수의 합산으로 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