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10일 금융위원회에 하나·외환은행 통합을 위한 본인가를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하나금융은 인가신청서와 주주총회 회의록, 통합은행 정관 등 본인가 관련 서류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통합 은행명은 'KEB하나은행'으로 기재됐다.
등기이사로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김한조 외환은행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본부 총괄 부행장,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9일 정례회의에서 하나금융의 본인가 신청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금융은 본인가가 승인되면 이달 말까지 통합은행장을 선임해 다음 달 1일 KEB하나은행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통합은행장 후보는 등기이사 5명 가운데 감사인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이다.
그러나 금융권에서는 김한조 외환은행장과 김병호 하나은행장 가운데 한 사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