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하이탑 스타일의 슈즈는 1400여개에 달한다. 작년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기 시작해 현재 운동화 베스트셀러 상품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패션잡화팀 이유영 팀장은 "일명 ''최강희 신발''로 불리는 하이탑 컨버스화나 빅뱅이 신고 나와 화제가 된 반짝이는 소재의 하이탑 스니커즈가 인기"라며 "일반적으로 굽은 2.5cm가 보통이나 최근에는 키높이 하이탑 운동화도 많이 찾고 있는 추세"라고 전한다.
올 유행 아이템으로 부상한 하이탑 슈즈, 어떻게 신어야 멋질까? 스타일리스트 제이하(JHA)에게 연출법을 들어봤다.
하이탑 슈즈는 스키니진이나 발목으로 내려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배기팬츠에 매치하는 것이 가장 트렌디해 보인다.
단, 스키니진을 입을 때는 상의 길이가 적어도 엉덩이 중간까지 내려오는 것이 좋다. 배기팬츠는 그 반대. 상의 길이가 짧아야 바디라인이 슬림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시크하게 연출하려면 톤 다운된 색감의 옷에, 포인트로 코팅 처리된 소재나 애니멀 스킨의 하이탑 슈즈를 신는다. 다소 부담스럽다면 팬츠와 같은 계열로 선택해도 좋다.
세미 정장의 느낌을 원한다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수트나 상의에 조끼를 걸친 뒤 하이탑슈즈를 신는 게 좋다.
▣ 전체 룩을 스포티하게
스키니진이나 배기팬츠가 부담이라면 하이탑 슈즈는 포기하는 게 나을까? 그렇지는 않다. 이때는 스포티한 느낌의 티셔츠나 점퍼에 진이나 반바지를 매치한 후 하이탑슈즈를 신으면 된다.
단, 청바지를 고를 때 바지폭이 지나치게 넓지 않으면서 1(일)자로 떨어지는 핏으로 선택한다. 길이도 복숭아뼈를 살짝 덮는 정도가 멋스럽다. 반바지의 경우 무릎 정도 길이가 적당하다. 그보다 길면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다.
스포티한 옷차림을 선택했을 때는 안경이나 벨트, 백팩, 모자 등을 적절히 활용해 너무 밋밋해 보이지 않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