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킹 펠릭스 상대 4타수 1안타 1득점

잠시 정차했던 '추추 트레인'이 다시 달렸다. 이틀 만에 그라운드에 나서 안타와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33 · 텍사스)는 10일(한국 시각) 미국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원정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2할3푼9리(364타수 87안타)를 유지했다.


전날 추신수는 뚜렷한 이유없이 결장했다. 상대 선발이 좌완인 까닭으로 해석된다. 올해 추신수는 좌완 상대 타율이 1할8푼에 그쳐 있다.

그러나 시애틀이 우완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선발로 내자 2번 타순에 배치됐다. 추신수는 나름 역할을 해냈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1-0으로 앞선 3회 1사에서 에르난데스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투수 폭투 때 홈을 밟았다. 시즌 49번째 득점.

5회 내야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2사 2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4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시즌 8호)으로 출루했지만 텍사스는 그대로 져 승률 5할(55승55패) 문턱으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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