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9일 보고서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MBC 마리텔은 전국 기준 6.0%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방송분보다 1.2%P 하락한 수치이다.
같은 시간 1위는 8.7%로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차지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3주 연속 1위이다.
지난 2주간 '세 모자' 사건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일으켰고, 이번에는 '인분교수' 사건으로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8%대 시청률을 유지해오던 마리텔이 8월 들어 부진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백종원의 하차 때문으로 분석된다.
백종원은 가정사 문제로 잠정 하차했고, 지난 1일부터 방송에 등장하지 않는다.
종이접기의 김영만이 203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며 큰 신드롬을 일으키자, 백종원을 견제할 인물로 부각되긴 했지만, 콘텐츠나 소통력 부분에서는 아직 백종원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추락하는 '마리텔'에 날개를 달아줄 인물이 필요하다. 그 날개는 컴백하는 백종원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인물일 수도 있다. 분명한 건 현재 출연진만으로는 어려워 보인다.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시청률이 그 방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