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이기자"…부산 해수욕장 223만명 '넘실'

'차 없는 거리'광안리 73만명 찾아 해운대 '압도'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온다는 입추를 맞이했지만 8일 부산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낮최고기온이 32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처럼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해운대를 비롯한 7개 주요 해수욕장에는 223만명의 피서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국내 최대의 피서지로 손꼽히는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피서객들이 몰려 이날 오후 5시 현재 70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특히 주말을 맞아 해변을 따라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는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지난주말에 이어 이번 주말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지난 주말 70만명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73만명이 몰려 해운대보다 많은 피서객이 찾았다.

또 송도 27만명, 송정 25만명, 다대포 25만명 등 다른 해수욕장에도 수십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았다.

피서객들은 바다속으로 몸을 던져 파도와 함께 더위를 식히거나 백사장을 가득 메운 파라솔에서 휴식을 취하며 더위를 즐기고 있다.

백사장에서는 강한 햇빛에 선탠을 하거나 모래찜찔을 하는 등 '이열치열'로 더위에 맞서는 사람들도 많았다.

특히, 부산지역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펼쳐져 피서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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