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라 페기(Ella Peggie)'와 강아지 '스노위(Snowy)'가 주인공.
외신에 따르면 호주에 살고 있는 아기 '엘라'는 왼쪽 팔이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태어나기 전 엄마 뱃속에서 '양막대 증후군(Amniotic Band syndrome)'을 겪고 난 후 한쪽 팔 없이 세상에 나온 것이다.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엘라는 요즘 더없이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녀의 단짝친구 '스노위'가 함께 하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스노위 역시 다리가 세 개뿐인 장애견이다. 장애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일까. 둘은 서로 의지하며 함께 여행을 다니고 휴식을 취하는 등 즐거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엘라의 엄마는 장애를 갖고 태어난 자신의 딸에게 인생의 친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한 동물보호소에서 보살피던 유기견 스노위를 보게 됐다.
엘라와 같이 장애라는 아픔을 안고 있던 스노위를 보자 브룩은 단번에 자신의 딸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브룩은 "스노위를 보자 가슴이 두근두근 뛰었다"면서 "동갑인 둘이 오랜시간 함께 우정을 나눌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다음날 브룩은 동물보호소를 찾아가 스노위를 입양했다.
브룩의 예상대로 엘라와 스노위는 서로를 의지하는 둘도 없는 친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