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지난 2일 저녁 8시쯤 청주시 옥산면 자신의 집에서 어머니 A(72)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두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 만인 4일 오후 "어머니를 죽였다"는 홍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채 숨져 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홍 씨를 긴급체포했다.
하지만 현재 홍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애초 진술과 달리 "어머니가 넘어졌는데 방치했을 뿐"이라고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어머니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에서 살해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우선은 존속살해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향후 부검 결과 등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적용 혐의가 존속 폭행치사 등으로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