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제품제작 지원은 뿌리기업과 수요기업 간 기술협력을 촉진시켜 우수한 뿌리기술의 사업화를 앞당기고 시장판로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뿌리산업은 주조와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공정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을 말하며, 자동차와 조선, IT 등 다른 산업의 제조 과정에서 ‘공정기술’로 이용돼 최종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요소다.
그러나 뿌리기술은 숨어있는 기술이면서 기술보호의 어려움 때문에 뿌리기술이 필요한 기업과 원활한 협력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부터 뿌리기업과 국내․외 수요기업 간에 ‘만남의 장’ 행사를 통해 51쌍의 뿌리기업과 국내 수요기업의 기술협력을 성사시키고 12쌍의 뿌리기업과 해외 수요기업을 연결시켰다.
또 오는 9월초에 개최 예정인 국내 기술연결 행사를 통해 50쌍 이상의 뿌리기업과 국내 수요기업 간에 기술연결 협력이 예상된다.
홍순파 산업통상자원부 뿌리산업팀장은 “최근 첨단뿌리기술 보유기업으로 확인된 23개 뿌리기업 등 기술력이 뛰어난 뿌리기업에 대해서는 기술협력 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예산을 작년보다 50% 증가한 30억 원으로 편성했다”며, “기술력이 뛰어난 뿌리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사업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