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1시 50분 쯤 "남조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일행이 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오후 "이희호 여사가 18명의 수행단과 함께 방북했다"며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한 전세기가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이 이 여사에게 최고의 대우를 함으로써 김대중, 노무현 양 진보 정권 아래에 남북 관계가 양호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강경한 박 정권에게는 정책 전환을 하도록 압력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