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평화센터는 3일 오후 북한의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측으로부터 이 여사에 대한 방북 초청장을 전달 받았다면서 수행단 명단을 공개했다.
이 여사 외에 수행단은 전체 18명으로 장충식(단국대 이사장) 김대중평화센터 고문과 최용준(천재교육 회장) 부이사장, 백낙청(서울대 명예교수) 이사, 윤철구 사무총장, 최경환 공보실장, 박한수 기획실장 등 김대중평화센터 측 인사가 6명을 차지한다.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은 수행단장을 맡았다. 또 이 여사가 설립한 인도적 지원단체인 '사랑의 친구들'에서도 윤장순 초대 운영위원장과 장석일 성애의료원장(주치의), 이정원 사무총장 등 3명이 참가한다.
이밖에 비서 2명과 경호원 4명, 전속 사진 및 동영상 촬영기사 2명이 포함됐다.
이 여사와 함께 방북길에 오를 것으로 보였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임동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은 수행단에 포함되지 않았고 취재진도 제외됐다.
정부 측 인사는 물론 정부 측의 대북 메시지 전달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사 등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이스타항공 전세기 편으로 김포공항을 출발, 서행직항로를 경유해 1시간 뒤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오는 8일 귀환한다.
이 여사는 방북 기간 중에 평양산원과 애육원, 아동병원 등을 방문할 예정이며 백화원 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을 숙소로 이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