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5만9천957대, 해외에서 29만7천838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35만7천795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0.5% 늘어났고, 해외 판매는 7.3% 줄었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RV차량의 판매 호조가 국내 실적을 이끌었다.
싼타페는 지난 한달 9천942대가 팔려 전체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이어 투싼 4천209대, 맥스크루즈 486대, 베라크루즈 313대가 팔리는 등 RV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한 1만4천950대가 판매됐다.
반면 승용차는 지난해보다 15.9% 감소한 2만8천294대가 팔렸다.쏘나타 8천380대(하이브리드 모델 790대 포함), 그랜저 7천44대(하이브리드 모델 870대 포함), 아반떼 6천891대, 제네시스 3천70대, 엑센트 1천491대, 아슬란 612대 등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감소한 29만7천838대(국내공장 수출 9만7천772대, 해외공장 판매 20만66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의 경우 미국, 유럽 시장에서 선전했으나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감소가 영향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 있다"면서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