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형제들이 경영권 다툼을 하면서 이날 한 언론사에 "롯데가 중국 사업에서 1조원 적자를 냈다"는 보도까지 나가자, 롯데백화점 사장이 직접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기자실을 찾아 사실과 다르다고 진화에 나선것이다.
이 사장은 "중국사업 강희태 부사장이 7월 7일에 전반적인 보고를 신 총괄회장에게 했다"면서 "이 자리에는 신동빈 회장도 배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 총괄회장이 보고를 받고 왜 더 진출을 하지 않느냐고 해서 우선 5개 점포를 안정화하고 나서 더할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 총괄회장이 중국 사업의 적자 현황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이 사장은 "여러 여건을 감안할 때 중국에서 백화점 사업은 통상 7년이 지나야 이익을 낼 수 있다"면서 "백화점 진출 첫해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누적 적자가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1천600억원 수준이지만 점차 개선돼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괄회장님도 연도별로 수치가 나오기 때문에 알고 계쎴던 부분이고 정식으로 문서화해서 연도별로 매출 신장을 다보셨다"면서 "2009년붜 2014년까지 누계 매출이 14조원이고 3천 2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내년이 되면 한해에 4조 5천억원 매출에 900억원의 흑자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특히 "유통업이 이렇게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데 근거 없이 이상한 방향으로 기사가 나든지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면 주주가치가 훼손된다고 생각해 적정한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중국사업 1조원 적자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