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는 31일 "사기 혐의로 A(21) 씨 등 인출책 4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통장을 빌려준 혐의로 B(45) 씨 등 3명도 입건했다.
A 씨 등 인출책 6명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현지 보이스 피싱 조직 총책의 지시를 받고 C(33) 씨 등 사기 피해자 4명이 B씨 등의 통장으로 입금한 1억5천만 원을 불법으로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인출한 돈을 국내 총책에게 전달하고 수수료 1%를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내 총책을 쫓는 한편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