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5조 4,313억원을 기록했다. 유선과 상품 수익 감소가 그 이유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무선분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1조 8,292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선택요금제, 마이타임플랜, 기가(GiGA) LTE(4세대 이동통신) 출시 등 선도적인 마케팅 전략과 향상된 유통 경쟁력이 융합돼 가입자가 늘어난 덕분이다.
2분기 현재 KT의 LTE 서비스 가입자는 1,199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7.6%를 차지한다. 가입자당 평균매출액(ARPU)은 올해 1분기보다 1.4% 늘어난 3만 4,879원이다.
유선전화 가입자와 통화량이 줄어들면서 유선분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5% 감소한 1조 3,02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콘텐츠 매출은 4,09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 2분기 IPTV(인터넷TV) 가입자가 전 분기보다 17만명 증가해 총 622만명을 확보했다.
금융 매출은 BC카드의 매출 호조로 같은 기간 1.8% 증가한 8,009억원이다. 이 밖에 기타 서비스 매출은 IT·솔루션 매출 증가로 20.9% 늘어난 4,844억원을 나타냈다.
신광석 KT 재무실장은 "기업 개선작업과 통신경쟁력 강화 노력에 힘입어 견조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재무 건전성도 한층 높였다"며 "핵심 사업의 경쟁력 극대화, 기술 서비스 차별화 등을 통해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