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31일 오후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하는 비행기를 이용해 귀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28일 자신의 큰 딸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과 함께 귀국한데 이어 큰 아들 신동주 전 일본 롯데 부회장이 29일, 이들 형제의 어머니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가 30일 들어왔다. 신 회장은 롯데 일가 중 마지막으로 입국하는 것이다.
신 회장을 제외한 롯데가 일가가 서울로 입국하자, 일본에 머물고 있는 신동빈 회장을 제외하고 가족회의가 열릴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신 회장까지 31일 입국하면서 롯데그룹 일가가 모두 서울에 모여 주주총회 전에 경영권 관련 입장을 정리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그룹 측은 "일정이 유동적이라 29~31일 모두 비행기 예약을 대기해 놓은 상태"라면서 "예정이 있긴 하지만 내일 입국한다고 확답할 수는 없다. 업무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는 것은 회장의 선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