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은 중국 출국을 하루 앞둔 30일 오전 일산의 한 영화관에서 '연평해전'을 단체 관람했다.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한일월드컵 당시 발생한 연평해전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다.
대한축구협회는 전날 연습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의 피로와 긴장을 풀어주고 국가대표의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 영화관람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자축구 대표팀 역시 출국 전에 '연평해전'을 단체 관람했다.
영화 '연평해전'을 보고 남다른 감정을 느낀 선수가 있었다. 상주 상무 소속의 군인 이정협이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정협은 같은 군인 신분으로서 감정이 몰입되서 그런지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