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H건축사사무소에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회사의 회계 장부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건축사사무소는 농협중앙회로부터 각종 건설공사 용역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제공받고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친인척인 A씨가 이 업체에서 고문을 맡고 있는 점을 들어 계약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전날 농협중앙회로부터 거액의 특혜성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리솜리조트그룹 본사와 계열사 등 총 4곳을 압수수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