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정기예금액의 거의 전부가 1%대의 금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67%로 한 달 전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지난 19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규 예금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전체 정기예금 가운데 2% 미만의 금리를 받는 비중이 92.5%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2%대는 2.5%였다.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1%대 정기예금의 비중은 18.1%에 불과했다.
저축은행 등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만 2.24%로 0.03%포인트 상승했을 뿐 신용협동조합(2.27%), 상호금융(1.94%), 새마을금고(2.21%) 모두 각각 0.06%, 0.09%, 0.07%씩 떨어졌다.
지난달 신규 대출 금리는 연 3.49%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하락한 3.01%, 기업대출이 0.1%포인트 내린 3.61%였다.
잔액기준 평균 대출이자는 3.8%로 전월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가계대출이 3.63%로 0.04% 포인트 내렸고, 기업대출은 3.94%로 0.11% 포인트 떨어졌다.
6월 총 대출금리에서 총수신금리를 뺀 예대마진은 2.21%포인트로 0.0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