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로이터뉴스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행정수도 라파즈의 케이블카 네트워크를 현재 3개 노선 10킬로미터에서 9개 노선 30킬로미터로 3배 확장하기로 했다.
볼리비아는 열악한 도로사정과 질낮은 교통수단으로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을 겪고 있다. 또한 안데스 산맥을 끼고 있어 계곡과 강이 깊기 때문에 지하철을 개발하기도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상·지하 대신 공중으로 다니는 대중교통을 생각했고, 건설비와 운용유지비가 비교적 싼 케이블카가 대중교통수단으로 낙점됐다.
현재 운행되고 있는 3개 노선 가운데 2개 노선도 라파즈와 위성도시 엘알토를 연결하는 수준으로까지 올랐다.
현재 볼리비아 케이블카 요금은 3볼리비아노(한화 500원 상당)로 가격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가지 단점은 케이블카가 주택 위로 지날 경우 사생활 침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 이에 때문에 현지인들은 '커튼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농담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