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증' 고발당한 권은희 의원 30일 검찰 소환

국정원의 불법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 의혹을 폭로했던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이 거짓 진술을 했다는 고발을 당한 지 1년 만에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김신 부장검사)는 모해위증 혐의로 고발된 권 의원을 30일 오전 10시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고 27일 밝혔다.

권 의원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형사처벌을 받게 하려고 법정에서 일부러 거짓 진술을 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7월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됐다.

앞서 지난 2012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이 사건을 담당했던 권 의원은 김 전 청장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김 전 청장이 전화를 걸어 국정원 직원 압수수색 영장 보류를 종용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김 전 청장은 그러나 지난 1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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