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 인은 동성애자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밝힐 때 쓰는 말인 '커밍아웃'의 반대 개념으로 사용된다.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인 게이 제레미가 남자 아닌 여자에게 반했음을 고백하는 장면에서 쓰인다. 극중 가족들은 제레미의 고백에 "그럼 커밍아웃에서 다시 커밍 인 한 거네?"라고 말한다.
영화 난 그녀와 키스했다는 게이와 여성이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잘 나가는 광고 회사의 CEO이자 게이로 34년을 살아 온 제레미는 10년째 사귀고 있는 애인과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남부러울 것 없던 그의 인생은 스웨덴에서 온 유쾌하고 아름다운 여성인 아드나를 만나면서 흔들리기 시작한다. 생애 처음 여성과 사랑에 빠지게 된 까닭이다.
이 영화는 '커밍아웃'에서 '커밍인'하는 주인공 캐릭터 커플뿐 아니라 이성애자 커플, 동성애자 커플 등 다양한 군상이 등장해 차별 없이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