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맥 모니터 속 그곳 '푸른 연못' 몽롱함에 빠져들다

'후라노·비에이 1일 버스투어'면 만사 오케이

(사진=재패니안 제공)
개인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21세기에는 어떤 한 가지에 몹시 열중하는, 소위 마니아층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특히 전자제품 제조회사 '애플'의 마니아들은 애플빠 혹은 앱등이라고 불릴 만큼 충성심이 대단하다. 애플의 제품 중에서도 아이맥은 학교나 기업에서 공용으로 쓰일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애플 찬양자들은 탑재된 시스템 배경화면까지 열광할 정도다.

아이맥 기본 배경화면의 주인공인 푸른 연못은 일본의 유명 탤런트 로라가 출연한 큐레이션 메거진 '안데나'의 광고 배경이 된 곳으로 '오피스 레이디의 나 홀로 여행'이라는 테마에 딱 맞아 일본 내에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이후에는 우리나라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문의가 빗발치며, 다양한 투어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재패니안의 '후라노·비에이 1일 버스투어'는 비에이 지역의 언덕지대와 푸른 연못 뿐 아니라, 고토스미오 미술관과 팜 도미타까지 둘러볼 수 있어 더욱 인기다.


먼저 버스 창밖으로 펼쳐지는 비에이 구릉지대의 풍경을 바라보며 북서의 언덕으로 향한다. 북서의 언덕은 비에이 시가지의 북서쪽, 패치워크 로드에 위치한 관광명소로 시설 내 피라미드형 전망대에서 광대한 구릉공원과 다이세쓰산 연봉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메인 코스인 푸른 연못은 사실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가 아닌, 비에이강 사방공사 중에 물이 고여 만들어진 연못이다. 푸른빛을 띠는 연못 색깔은 물속에 다량 포함된 알루미늄이 지하수, 강물과 만나 만들어낸 색으로 주변 풍경과 대비돼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출출해질 때쯤엔 고토스미오 미술관에 자리한 레스토랑 '후라노그릴'로 향한다. 후라노그릴은 엄선된 홋카이도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고급 레스토랑으로 탁 트인 창문 너머의 광대한 보리밭과 도카치 언덕의 모습을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사진=재패니안 제공)
식사 후에는 보라빛 라벤더 꽃이 가득한 팜 도미타를 둘러보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후라노·비에이 1일 버스투어'의 요금은 1인당 7200엔(약 6만7500원)이며, 일본어를 잘 못할 경우 수수료 2만원만 지불하면 사전 예약 대행 서비스도 제공된다.

문의=재패니안(070-4422-2929/www.japani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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