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현 단계에서는 대우조선을 정상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가계부채 정부대책에 대해서는 "결국 가계부채를 소프트랜딩(연착륙)시키자는 것"이라면서 "거시와 미시 양쪽을 감안해 정책 조합을 찾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올 하반기 금융회사 감독.검사 운용방향도 제시됐다. 진 원장은 "금융회사 종합검사에서 중대한 위규행위가 드러나면 ‘준법성 검사’를 실시해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정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진 원장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시스템 평가 및 위규행위 정보수집 등을 통해 향후 ‘준법성 검사’ 집중 실시대상을 선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문 검사는 원칙적으로 컨설팅 방식의 ‘건전성 검사’로 실시하고 각 권역별로 부실.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주가연계증권(ELS)·펀드·방카슈랑스 등 여러 권역에서 판매되는 금융상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간 협업을 통한 공동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확인서.문답서의 원칙적 폐지, 검사원 복무수칙의 철저한 숙지 등 이미 발표한 검사행태 쇄신 방안이 검사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은행 3곳, 보험사 2곳, 금융투자사 2곳 등 7개 금융회사가 종합검사를 받는다. 상반기에는 8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종합검사가 실시됐다.
진 원장은 이와 관련해 "관행적 종합검사는 2017년 이후 폐지할 예정인 만큼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올해 종합검사는 계획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