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1일부터 담배자판기 성인식별 IC카드 ''타스포''(Taspo)를 도입한 가가와(香川)현은 카드 보급률이 20.1%에 불과, 대부분의 애연가들이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입하는 바람에 담배자판기 업자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한 편의점 관계자는 "타스포 의무화가 시작된 1일 하루동안 담배 판매량이 3배 증가했다"며 "담배 판매 증가가 편의점 매출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 악화를 우려한 일본담배협회 시코쿠(四国)지점은 다카마쓰(高松)시 내 번화가를 중심으로 ''타스포'' 신청 코너를 설치하는 등 홍보 활동을 시작, 담배자판기 업자들의 수익 증가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에서 담배판매점을 운영하는 업주는 "담배 자동판매기 매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한다"며 "타스포 보급이 100%에 이르지 않는 한 매출 감소는 뻔하다"고 말했다.
편의점 훼밀리마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타스포'' 의무화를 시작한 규슈(九州)지방의 편의점의 경우 담배판매가 2배 증가했으며 편의점 매출도 6.6%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담배자판기를 설치한 소매점들의 수익악화를 우려한 일본담배협회는 현재 전국적으로 9.6%에 머무르고 있는 ''타스포'' 보급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있으며 얼굴인식 담배자판기 보급 확대와 운전면허증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