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2분기 영업익 391억…전년比 40.1%↓

'메르스 여파' 패션 레저 수익 감소…9월 합병 시너지 극대화 주력

제일모직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한 391억원이라고 23일 공시했다. 해외 건설 호조와 식음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메르스 사태로 패션사업 판매량과 레저사업 입장객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매출은 1조 3115억원으로 5.8%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264억원으로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5월 발생한 김포 물류창고 화재 손실과 함께 바이오사업 투자 금액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서 적자전환했다.

제일모직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3%, 550.4%씩 증가했다.

패션 사업 매출은 메르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줄어든 396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익은 32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건설 사업은 베트남 등 해외 건축 및 플랜트 사업의 호조로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12.5% 증가한 3783억원과 207억원을 달성했다.

식음 사업은 급식, 식자재 등 전 부문의 견조한 성장으로 매출은 7.2% 증가한 4163억원, 영업이익은 29.8% 증가한 335억원을 달성했다.

레저 사업의 매출은 1201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메르스로 인해 6월 입장객이 감소하면서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제일모직은 오는 9월 1일 예정된 삼성물산과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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