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이동인구는 65만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0.8% 급증했다. 지난 2006년 6월 68만6천명이 이동한 이래 6년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 경기도(7136명)와 세종(3017명), 강원도(1877명) 등에는 인구가 순유입된 반면, 서울(-1만4378명)과 대전(-1497명), 대구(-1388명) 등에서는 인구가 빠져나갔다.
한편, 통계청은 '5월 인구동향' 자료를 발표하고, 지난 5월 출생아 수가 3만6600명으로 1년 전보다 2.5% 늘어났다고 밝혔다.그러나 출생아 수의 선행지표 격인 혼인건수는 지난달 2만8000건으로 지난해 5월보다 1.1% 감소했다.
또 지난 5월에는 이혼이 8300건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6.2% 급감한 점도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