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대금과 피리 연주자, 전공자를 대상으로 오는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대금과 피리의 음향 원리, 악기 제작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국악기 제작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산조대금과 향피리로 구분해 산조대금은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향피리는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각 강좌에서는 해당 악기의 음향학적 원리를 비롯해 대나무 펴기, 취구 뚫기, 관대 제작, 음정 교정 등 제작에 필요한 세부 기법들을 상세히 설명한다.
이 프로그램은 옛 조선시대 궁중에서 직접 악기 제작을 담당한 악기조성청(樂器造成廳)의 역할을 되살려 국립국악원 악기연구소에서 기획해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