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신당론, 때가 점점 무르익고 있다"

안철수의원과 충분히 이야기도 나눠져 있어



-야당은 지금 친노 운동권 출신이 다수 차지
-현재 야당으론 선거승리와 정권 창출 어려워
-중도우파 성향의 신당 필요성 커져
-야당 의원 20명, 여권인사 합류도 가능성 높아
-안철수의원과 충분히 이야기도 나눠져 있어
-야당에 적대적 신당 아닌 흡수적 신당 원해
-정기국회 전후해 박주선 의원 등이 움직일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00~20:00)
■ 방송일 : 2015년 7월 22일 (수) 오후 7시 35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정대철 전 의원


◇ 정관용> 오늘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대철 선임고문을 초대했습니다. 최근 당 안팎에서 신당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 그 신당론 진원지가운데 한 분이 바로 정대철 고문이시죠? 바로 며칠 전에 야당 의원 20여 명, 일부 여권인사도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정대철 고문의 발언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래서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 고문 오래간만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대철> 안녕하셨어요?

◇ 정관용> 네, 신당 해야만 됩니까?

◆ 정대철> 해야 됩니다. 지금 이 모양의 야당 갖고는 대소선거에서 이기기 어렵고 궁극적으로 정당의 목표가 되고 목적이 되는 정권창출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뭔가 변화해야 하고 변화의 한 모습이 신당으로 나타나야 된다는 것입니다.

◇ 정관용> 최근에 선거 성적표를 보면 계속 져 왔으니까, 그런데 그래서인지 당에서도 지금 혁신위원회 만들어서 스스로 변하겠다고 하고 있지 않습니까, 스스로 변화해서는 안 됩니까, 그러니까 신당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시겠죠?

◆ 정대철> 네, 스스로 변화가 지금까지도 잘 보셨습니다마는 지금 혁신위원회라는 것이 참 좋으신 분들로 구성이 되어있는 것은 저도 인정을 합니다만 지금 우리가 나가야 될 방향이 기본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우리가 왜 선거에서 다 졌느냐, 저희의 생각으로는요. 중도, 중도우파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이념적인 스펙트럼이 넓은 정당으로 가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장년층, 노년층까지 지지를 받아들일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가지 않으면 집권이나 대소선거에서 승리가 어렵습니다. 아시다시피 장년층, 노년층 그러니까 50대, 60대가 23%였습니다. 15년 전에는. 이번 보궐 선거에서 42%가 됐습니다. 다음 선거에서 45%내지 46%됩니다. 그러니까 두 배로 늘어나 있고요. 그 40대 빼고 20대, 30대가 58%였습니다. 한 10년, 15년 전까지. 지금 이번 보궐선거에서 30%로 내려앉았습니다.

◇ 정관용> 주저앉았죠.

◆ 정대철> 다음은 35%내지 33%로 됩니다. 그래서 노년층, 장년층을 중시하지 않는 정당으로는 영원히 야당만 해야 하고 아까 이념정당으로 해서 우적, 그러니까 폭이 넓어야 합니다. 좌측 그대로 놔두고 오른쪽에 중도나 중도우파까지 우리의 지지로 끌어들일 수 있는 그런 정당의 모습으로 국민적인 스펙트럼이 넓은 정당으로 가야 된다는 것이 저의 기본생각입니다. 그러니까 그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 정관용> 핵심은 그거다?

◆ 정대철> 핵심은 그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 정관용> 서로 통하는 거죠. 상대적으로 장, 노년층 5, 60대는 이념적으로 보수적 성향이 조금 강하신 분들이니까.

◆ 정대철> 그렇습니다. 똑같진 않겠습니다만 대체로.

◇ 정관용> 연결되는 주장이죠.

◆ 정대철> 연결되는 주장이라고 보아도 괜찮겠습니다.

◇ 정관용> 그렇다면 사람이 새로워져야 하는 겁니까, 아니면 당원당규가 달라져야 되는 겁니까, 정책기조가 변화해야 합니까, 뭐를 통해 나타나야 되는 겁니까?

◆ 정대철> 지금 쉽게 이야기를 하면 지금 제가 사실 저도 시작하기 전에 운동권으로 학생 시대 때 그랬습니다. 그리고 소위 친노로, 저는 친노라는 표현은 적당치 않다고 봅니다만 운동권적 강경파가 좌클릭해서 끌어가는 정당의 모습으로서는 어렵다, 이런 뜻입니다. 그건 아까 말씀드린 대로 두 가지 큰 이유에서 지지층을 외면한, 그런 모습으로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지층을 다시 회복, 회복이 아니라 우리 쪽에서 좀 소홀했던 지지층입니다. 그걸 다시 그쪽에다가 갖다 방점을 두지 않으면 정권, 정치나 대소선거에 승리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 정관용> 그 말씀은 주도세력교체, 이 말씀입니까?

◆ 정대철> 그런 뜻으로도 보여지죠.

◇ 정관용> 친노운동권 출신이 현재...

◆ 정대철> 운동권적 강경파가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 정관용> 장악하고 있다?

◆ 정대철> 그렇죠.

◇ 정관용> 네, 그러니까 그 분들이 내려오고 다른 분들이 전면에 나서야 한다?

◆ 정대철> 그렇죠. 그분들 생각이 아까 그런 두 가지 점에서 간다면 우리도 말할 것이 없습니다만 소위 말해서 그런 분들이 이런 쪽으로 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내버려두면 또 패배가 분명해지는 거거든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제가 그렇다면 그렇게 스펙트럼을 넓히고 중, 장, 노년층한테 지지를 받을 수 있으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됩니까, 당원당규입니까, 정책입니까, 이렇게 여쭤봤는데 답의 말씀을 들어보니까 결국은 사람, 주도세력 교체, 그게 중점이다?

◆ 정대철> 사람, 주도세력의 교체가 중요합니다.

◇ 정관용> 그러면 결국 새정치민주연합 내에 오래전부터 일고 있는 친노, 비노 패권다툼의 연장선상 아닌가요?

◆ 정대철>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꼭 사람뿐만 아니라 사람의, 운동권은 이렇게 주장한다. 운동권 아닌 사람은 이렇게 주장한다라고 레이블링, 라벨링을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아까 그런 방향으로 끌고 나간다면 운동권이라도 관계없다, 이런 뜻입니다만 운동권이라고 해도 아까, 뒤늦게라고 깨닫고 가만 있어봐, 우리가 집권하기 위해서는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된다, 이렇게 한다면 운동권 아니고 그것에 대한 각성과 필요성을 깊이 느끼지 못하고 있는 지도층과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 지금 이 정권, 박근혜 정권과 박근혜 씨가 이끄는 정당이 잘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는데도 거의 절반, 40대 20 이런 정도란 말씀입니다. 이게 참 비극입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인물 주도세력 교체에다가 만약 교체가 아니라면 운동권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중도우파 지역인 이념성향을 변화시켜야 된다, 그렇다면 합류할 수 있다?

◆ 정대철> 그렇죠. 그래서 지금 호남에서 보궐선거에서 나타났듯이 가만히 있어봐, 이게 이 정당 갖고 변화가 가능할 것인가, 불가능하다. 이렇게 호남사람들은 미리 판단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한 2, 3년 전부터 호남을 다니면서 봤고 그리고 호남뿐만 아니라 기호지방이나 다른 지방에서도 야당을 사랑하고 그런 야당에 대한 지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런 것 갖고, 이런 태도 갖고 과연 다음 선거에서 이기고 집권이 가능한가에 대해서 새로 만들라라는 것이 거의 공감대가 서다시피 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결국은 당내에서 친노 운동권이 당을 주도하고 있으니 그들을 주저앉혀야 하는데 당 안에서는 할 방법이 없으니 나가서 따로 하자, 이 이야기입니까?

◆ 정대철> 뭐, 그런 뜻으로 보입니다. 이게 저는 잘못 좌표를 그리고 지게끔 돼있는 방향으로 당을 이끌고 나가는 것을 암만 해도 안 된다고 그들이 자꾸 당을 그대로 끌고 나가면 필패가 눈에 보이는데 이것을 우리가 방관할 수 없다, 이렇게 정신 차려서 뭔가 당의 모습을 바꾸면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여진다, 이 말입니다.

◇ 정관용> 그런데 당내 전당대회에서는 세력을 통해서는 꺾어 누를 수가 없는 것 아닙니까? 쉽게 말하면. 친노 세력보다 이른바 비노 세력, 그리고 지금 표현하시는 중도우파적 성향인 분들이 더 소수이잖아요?

◆ 정대철> 그렇죠. 지금으로서는 특별히 한명숙 씨가 또 그 전에 이회창 씨, 특별히 한명숙 씨가 비례대표나 그냥 일반 선거구의 공천을 계속해서 이쪽으로 그런 사람들의 고성분자를 만들어놓아서요.

◇ 정관용> 한명숙 대표시절에?

◆ 정대철> 대표시절에 특별히, 예를 들면 비례대표제 20명 가깝게 했는데 그중에서 한두 명, 한 두 사람 빼놓고는 전부 대단히 진보적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진보적인 게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균형이 깨졌어요.

◇ 정관용> 한쪽으로 치우쳤다?

◆ 정대철> 이게 심상정, 노회찬 씨 정당하고 같이 해야 되는데 이것은 우리는 중도개혁 정당의 모습으로 되지는 못 한다,이런 뜻입니다. 지금 그래서...

◇ 정관용> 그래서 당내 다수를 차지할 수도 없고 또 그렇지만 당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되고, 그러니 우리가 나가서 다른 당을 만들 수밖에 없다?

◆ 정대철> 만들어서 결국 이렇게 됩니다. 저는 만들어서 분열적 모습으로, 적대적 모습으로만 가져서는 안 된다

◇ 정관용> 일단은 분열이죠.

◆ 정대철> 일단은 시정 결론이 그렇지만 거의 정계개편 수준으로 가야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고 또 많은 사람들의, 이게 꼭 우리들만 아니라 저쪽에서도 우리하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 정관용> 새누리당?

◆ 정대철> 그럼요, 그래서 그런 사람들도 같이 중도개혁정당이면 같이 하겠다. 특별히 또 개헌이라는 것이 앞에 선다면 같이 할 수 있다는 사람들이 꽤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으로 갖추어서 가는 것도 다수는 아닙니다마는 그래서 그렇게 하고 다시 말씀드려서 분당적, 분열적 모습은 일시적으로는 그럴지 모릅니다만 결과적으로 이게 이렇게 되면 호남쪽 같은 데에서는 우리 쪽으로 다 끌어올릴 겁니다. 기호지방에서도 호남적 지지를 많이 내포하고 있는 그런 지역구에서는 다 우리 쪽으로 와야 할 것이고요. 왜 호남이냐고 하느냐면 호남이 먼저 깨달은 사람들의 집단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놀라운 것이죠. 정계개편이라든가 정치의 어떤 방향은 참 호남사람들이 잘 지적해 주고 그런 게 많아요.

◇ 정관용> 방향을 미리미리 제시한다?

◆ 정대철> 훌륭해요. 참 존경할 만합니다. 그래서 작년이나 재작년부터 저는 보궐선거, 이런 것을 내다봤습니다. 그리고 여러 번 했습니다. 호남에서 다른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가지고는 전혀 되지 않는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개헌 같은 것을 전면에 내걸고 권력구조 변화 같은 것을 고리로 해서 일단 주축은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나가시는 분들이겠지만 새누리당의 일부 세력까지 포함해서 하나의 어떤 교두보를 만든다. 그러면 총선 때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 정대철> 총선 전에 다 어느 정도 되어서요. 제 개인적인 구상은 호남, 그다음에 기호지방, 이게 다 하나의 연결이 됩니다. 당선 가능성은 우리 쪽이 더 높다. 새누리당 쪽이 더 높다. 이렇게 만들어야죠.

◇ 정관용> 그래서 새정치민주연합 쪽에서 대거 이리로 밀려오게?

◆ 정대철> 대거 밀려오고 극히 운동권적 강경파 소수만 남아서 독립을 하든가 심상정, 노회찬하고 같이 하던가, 나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 당으로 꾸려가야 한다?

◆ 정대철> 꾸려가야 한다,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건 그런데 누군가 깃발을 들고 주도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지금...

◆ 정대철> 그러면 아마 천정배, 박주선 등이 시작을 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6월 중순까지도 별로 그것이 가시화 되지 않았는데 6월 중순 이후는 마음에 있었던 사람들이 나와서 지금은 제가 보기에는 15명 내지는 20여 명이 서로 다 조심스러워 합니다마는 적극적으로 의사표시도 하고 있고 그래서 어느 순간에 누가 깃발을 들고 시작하기 시작하면 한순간에 몰 수 있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정관용> 며칠 전에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안철수, 김한길 등등 한 20여 명, 이렇게 언급하셨잖아요?

◆ 정대철> 네.

◇ 정관용> 그런데 정작 그 거론된 안철수나 이런 분들은 아니라고 지금 손사래를 치거든요. 이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대철> 안철수, 다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만 뭐 지금 당장에야, 그렇다라고 시작도 안 했는데 그러겠습니까? 그건 충분히 그러리라고 짐작을 하고 있습니다만 충분히 이야기도 나눠져 있고 그렇습니다. 하여간...

◇ 정관용> 그러니까 직접 다 만나셔서 의사를 확인해보신 분들의 이름입니까? 지금?

◆ 정대철> 대충 그렇죠. 그것을 어떻게 함부로 그렇게 내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하다가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가능한 이름을 좀 밝히지를 제가 좀 꺼리고 있습니다, 주저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천정배 의원, 지금 무소속이고 박주선 의원 당 소속이지만 탈당내지 신당 이야기를 제일 앞장서 하시는 분이고.

◆ 정대철> 탈당을 예고했습니다.

◇ 정관용> 그리고 박준영 전 지사, 호남의 삼선 전남지사까지 하셨으니까 상당히 거물이시죠? 이분은 이미 탈당을 하셨고 이런 분들인데 그런데 또 정작 천정배 의원은 이른바 구민주계라는 박주선 의원이나 이런 분들하고는 같이 안 한다, 이렇게 또 선을 그었거든요. 이게 어떻게 되는 겁니까?

◆ 정대철> 다 조절이 필요합니다. 정당이나 천정배 의원의 깨끗한 마음과 또 깨끗하게 보고 싶고 하여간 신당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이 주가 많이 돼야 된다는데 대해서 이론의 여지가 없어요, 그러나 정당이라는 것이 사람, 생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국회가 우리 국민의 축적도이듯이 정당도 우리 국민과 당원의 축적도입니다. 그래서 깨끗한 사람도 있고 좀 불투명한 사람도 있고 다 이런 사람들을 함께 더불어서 해야 될 수밖에 없고 깨끗한 사람만으로 되지도 않고 누가 깨끗한지, 얼마나 깨끗한지도 잘 모르겠고요. 그래서 천정배 의원의 그 충정은 이해합니다마는 꼭 그렇게 그냥 새롭고 깨끗한 사람 하게 되면 학교에 나온 백면 선생이나 불러다 하기 전에는 참 정치하는 사람들이 조금만 되면 다 정치하는 사람이 다 오염됐다고 보는 그런 판이니까 그건 좀 조정해서 제가 할 일이 그런 겁니다. 제가 혹시...

◇ 정관용> 어쨌든 의도하시는 바는 다 함께 해야 한다, 호남의 지금 신당을 주장하시는 분들,

◆ 정대철>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구 민주계이건 관계없이?

◆ 정대철> 그러나 이제...

◇ 정관용> 사실 따지고 보면 천정배 의원이 원조 친노잖아요.

◆ 정대철> 그렇죠. 천정배, 정대철이 다 원조 친노죠. 김원기, 이런 분들이 제일 먼저 시작했던 분인데 그러나 그것을 다 지금 와서 다 따지자면 우습습니다. 그래서 아까 얘기한 친노의 원조 중의 한 사람이고 운동권의 원조 중의 한 사람인 불조계 사람이다. 그러나 그런 모습으로 또 그렇게 강조해서 국민들에게 접근이 되면 집권과 선거승리가 어렵다, 이런 뜻이니까요. 바꿔야죠. 어떤 모습이 됐든.

◇ 정관용> 일각에서는 구민주계 호남의 정치 오래 하신 분들을 디제이, 노무현 10년 집권 거치면서 거의 기득권화 돼 버린 너무 보수화 돼 버린 이렇게 지금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민심은 없나요?

◆ 정대철> 그것도 고려해야죠. 그래서 다수, 다선 이런 의원들이 양보를 좀 해라라는 것도 우리는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도 저는 아들이 국회의원이니까 다시 국회의원 할 생각도 없고 대표까지 지냈으니까 대표 나가거나 대통령 후보 한다든가 이런 생각이 추호도 없기 때문에 저는 코디네이터라고 그럴까 조정역할, 그래서 이런 방향으로 나가지 않으면 저는 그냥 다른 것을 좀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후배들이 이런 정당을 가지고 이것을 내버려 두면 그것도 헤매지 않겠는가. 이것 가능성이 있는데 5년, 5년, 김대중 존칭생략, 노무현 10년, 이명박, 박근혜 10년, 이젠...

◇ 정관용> 사이클이?

◆ 정대철> 사이클이 잘만 하면 우리한테 잘만 하면 오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놓칠까봐 걱정이 돼서 노파심에서 좀 돕고 싶어져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이게 적대적 신당으로 완전히 분리되어서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저는 그런 정치한 경우는 없습니다만 흡수적 신당이다, 그런 표현을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잘못하고 있고 이런 사람은 일시적으로 빠지든가 좀 뒤에 가서 있어라.

◇ 정관용> 알겠습니다. 요약해 보자면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노 운동권 출신이 지나치게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이 당 안에서는 여러 가지 혁신을 해도 민심을 못 얻는다. 그러니 민심을 얻을 수 있는 조금 더 중도우파적 색깔을 갖는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서 당을 만들면 결국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다수가 끌려올 것이다. 이거죠?

◆ 정대철> 그런 뜻입니다. 아주 정리를 잘...

◇ 정관용> 새누리당 구체적 인물들하고도 접촉하고 계세요?

◆ 정대철> 조금.

◇ 정관용> 오겠다는 분들이 있습니까?

◆ 정대철> 개헌만 앞장세우면, 그러면 오겠다는 분들, 같이 하시겠다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개헌은 사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도 개헌 이야기는 그동안 나왔었는데.

◆ 정대철> 그럼요. 개헌이 아주 원천적으로 개헌하면 대통령책임제로해서 내각제로 가자는 분들하고 대통령 책임제, 제왕적 대통령을 분권적 대통령내지는 책임 총리제로 하면서 4년, 4년제로 바꿔가자, 이렇게 중간적 색채가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것은 조정해야 합니다.

◇ 정관용> 조정해서 어떤 안 하나를 가지고 개헌을 전면에 내걸면 새누리당에서도 나온다?

◆ 정대철> 네.

◇ 정관용> 거기도 복수입니까, 숫자가 10자리 이상입니까?

◆ 정대철> 그것은 아직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마는 거기도 그 정도는 돼야 정계개편이라도 되지 않겠습니까?

◇ 정관용> 네, 대권 후보급 되시는 분들, 또 국민적 인지도나 높은, 이런 분들이 움직여야 사실은 힘을 받는 것 아닌가요?

◆ 정대철> 그런 분들은 제일 나중에 움직일 것입니다. 그러나 또 계산해서 움직이는 것이 대권에 접근하는 방법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은 한 번 나올 것이고 또 무슨 지방자치단체장 같은 것을 하시는 분, 아무래도 정치에 활발하게 움직일 수 없는 분들은 좀 나중에 할 것이고요. 하여간...

◇ 정관용> 선발대가 언제쯤 움직이기 시작합니까?

◆ 정대철> 글쎄요. 나는 정기국회 전후로 그때쯤이면 모습이 조금 그래도 나타나야 되고 나타나리라고 봅니다.

◇ 정관용> 네, 예고한 박주선 의원 등등이 선발대로 움직입니까?

◆ 정대철> 그렇게 되리라고 봅니다.

◇ 정관용> 그리고 나서 대선 후보급 내지는 광역단체장급, 이런 분들은 뒤에 합류한다?

◆ 정대철> 그렇게 되리라고 봅니다.

◇ 정관용> 그게 시간이 많지 않네요. 정기국회 전후하고 총선 전이라면?

◆ 정대철> 이게 새로운 당이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당을 우리는 그냥 가만히 앉아서 옛날 김대중 대통령 시대 때 이름이 7개인가 8개 바뀌고 사단난 적도 있습니다. (웃음) 난 가만 앉아 있었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옛날이야기를 꺼내셨으니까 옛날이야기 저도 좀 하면 우리 정대철 고문께서 제가 보기에는 사실 우리나라 정계개편 논의의 모든 진원지였습니다. 삼김정치 혁파해야 한다, DJ에 선전포고하고 도전하시고 이런 움직임을 사실 90년대 초반부터 하시지 않았습니까?


◆ 정대철> 네.

◇ 정관용> 그렇죠?

◆ 정대철> 네.

◇ 정관용> 그러면서 정계개편 해야 이 나라 정치가 변화하고 미래가 있다, 이러시지 않았습니까?

◆ 정대철> 네.

◇ 정관용> 그런데 사실 잘 안됐죠?

◆ 정대철> 잘 안 됐습니다. 소위 삼 김 씨가 한 분은 빼놓고 오래 오래 정치의 일선에서 대통령까지 결국 되고 나니까 대통령 되는 순간에 당신들도 나이가 상당히 드셨지만 소위 두 번째 따라가는 사람은 나이가 다 한물이 다 가버렸습니다. 이를 테면 김상현, 이기태, 예를 들어서 불초위 사람까지도 그냥 다 그냥 그분들 시대로서 한꺼번에 가지고 갈 수밖에 없었던 그런 상황이, 그러니까 우리 김대중 대통령은 4수를 해서 75인가 76에 대통령을 하다 보니까 거기에 따라오던 양반들이 그다음쯤 나이가 70쯤 돼서 지금 다 80을 넘었고 저는 그중에서 일찍 33살에 국회의원을 시작했으니까 조금 그분들보다는 조금 후진이지만 뭐 그러나 같이 거의 그냥 휩쓸려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도 있었습니다.

◇ 정관용> 이제는 그러니까 본인이 직접 뭘 한다기보다는 변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코디네이터를 하겠다?

◆ 정대철> 그럼요, 변해야 한다는 거지 제가 뭘 하겠다는 생각을 하지면 이런 일 못 합니다.

◇ 정관용> 이번에는 성공할까요?

◆ 정대철> 성공해야 합니다. 성공해야 집권가능하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고 그리고 많은 뜻 있는 사람들이 이당 갖고 되겠어, 빨리 빨리 만들어, 이런 사람들이 너무 너무 많아요. 이게 참다운 민심이겠구나. 그래서 제가 그렇다고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으로 완전히 다 엑스자 긋고 하자는 게 아니라 그분들은 어떤 의미에서 이게 개혁해서 좋은 마당으로 끌고 가자는 것입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그래서 뭐 서로 적대적일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 정관용> 그러나 정치는 잡필도 권력투쟁이고요. 이 당에서 나가시는 분들, 현재 당을 이끌고 있는 분들하고는 어쨌든 어떤 관계가 됐든 투쟁적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 정대철>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래서 우리가 더 민심의 씨를 받느냐가 관건이 되겠죠?

◇ 정관용> 정대철 고문이 구상하시는, 기획하시는 그런 방향으로 흡수적 신당이 성공할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 정대철> 감사합니다.

◇ 정관용> 오늘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대철> 감사합니다.

◇ 정관용> 네,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고문 함께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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