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유노윤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SM타운 공식 홈페이지에 유노윤호가 팬들에게 남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유노윤호는 이 편지에 "드디어 제가 군대를 가게 되었네요. 이 편지를 볼 때쯤에는 전 군대에 들어가 훈련을 받고 있겠지요"라며 "지금은 아는 지인들과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를 하고 집에서 이렇게 한 자 한 자 적어 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정말 힘들 때부터 즐거웠던 일, 행복한 일 함께 했는데 벌써 이런 날이 오네요. 학생이었던 제가 군대를 가다니 돌이켜보면 미안한 게 많네요"라고 소회를 밝혔다.
또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가고 싶었지만 이제는 유노윤호가 아닌 인간 정윤호로서 아티스트의 꿈을 꾸었던 처음 마음처럼 다시 시작하고 성장하고 싶어서 비공개로 가게 되었습니다"라며 "여러 얼굴을 보면 약해질까봐 항상 저만의 스타일로 열심히 해왔지만 군대에서 제대할 때는 보다 든든하고 더욱 더 깊어진 멋진 괴물이 되어서 돌아올게요"라고 전했다.
유노윤호는 "지금까지도 늘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응원해주세요. 다시 무대 위에서 만나기를 약속하면서 우리 다시 만나요"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유노윤호는 이날 오후 2시 경기도 양주시 2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해 특별한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으나 현장에는 다수의 국내외 팬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