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조 연설을 통해 "세계 경제둔화와 유가하락이 우리 경제에 수출경로를 통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와 더불어 메르스 사태와 가뭄등의 영향으로 내수도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조원의 추경을 포함해 총 22조원의 재정보강으로 경제활성화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에 따라 예상되는 청년 고용절벽을 완화하기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해외투자 촉진을 위해 주식 매매, 평가 차익과 환변동에 대해 비과세하는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를 도입하고, 해외직접 투자 관련 규제를 대폭 개선해 기업들의 해외 M&A활동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금, 펀드 등 계좌 내 상품간 편입과 교체를 허용해 세제혜택을 주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도입하고, 펀드의 투자원금에 손실이 난 경우 세금을 내지 않도록 과세방식을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금 한국경제는 이대로 주저앉느냐 또는 다시 도약하느냐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한국경제는 고비고비마다 모든 경제주체가 합심하여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저력을 보여왔고 정부는 한국경제 저력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