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암살' 돌풍 예고…예매율 독주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가 주연한 영화 '암살'(제작 ㈜케이퍼필름)이 개봉을 이틀 앞두고 예매율 독주 체제를 굳혔다.

20일 오후 4시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암살은 예매율 44.4%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으로 예매율 18.9%를 기록했다.

영화 암살은 1933년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을 암살하라는 지령을 받은 독립군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전지현은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으로 분했다. 안옥윤은 상관을 총살한 죄로 감옥에 갇혔다가, 김구와 김원봉이 계획한 친일파 암살작전의 대장으로 투입된다.

이정재는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맡았다. 염석진은 15년간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김구의 신임을 얻은 인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위해 안옥윤 등을 불러모은다.

하정우는 돈만 주면 국적, 성별, 나이를 불문하고 처리해 주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을 연기했다. 그는 거액의 의뢰를 받고 경성으로 건너가 안옥윤이 포함된 암살단의 뒤를 쫓는 인물이다.

최동훈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운명처럼 그 시대에 맞서 싸웠고 버텼다. 어떤 이는 이름을 남겼지만 어떤 이는 이름조차 남기지 못했고 하물며 삶의 이야기도 남기지 않았다. 그 남겨지지 않은 이야기로부터 이 영화는 출발한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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