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대목 앞둔 극장가…분위기 달구는 기록 '봇물'

오는 22일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 개봉을 시작으로 접어드는 극성수기를 앞두고, 올여름 극장가에서 각종 기록이 쏟아져나오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 개봉한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매출액 점유율 35.3%)은 지난 주말(17~19일) 동안 전국 931개 스크린에서 1만 982회 상영돼, 93만 9236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입소문을 타고 개봉 2주차에 관객 동원력을 더욱 끌어올린 인사이드 아웃의 누적관객수는 206만 6215명으로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올 초 개봉했던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빅 히어로보다 일주일 빠른 기록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누적관객수 500만 명을 돌파한 '연평해전'(19.2%)은, 같은 기간 730개 스크린에서 9398회 걸린 덕에 53만 9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했다.

주말 동안 53만여 명의 관객을 보탠 연평해전의 누적관객수는 558만 5008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누적관객수 1049만 4499명),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612만 968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흥행 기록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9.6%)는 지난 주말 498개 스크린에서 5407회 상영돼, 26만 320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4위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2일 개봉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누적관객수는 308만 9171명을 기록했는데, 개봉 1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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