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음료' 피의자, 20일 구속 여부 결정…혐의는 부인

지난 14일 농약 음료수 음독 사건이 발생한 경주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
경북 상주 살충제 음료수 음독 사건의 피의자가 20일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19일 대구지법 상주지원은 "20일 오후 실질 심사를 벌여 피의자 A(83)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 냉장고에 있던 사이다 페트병에 고독성 살충제를 타 이를 나눠마신 주민 라모(89,여)씨 2명을 숨지게 하고 3명을 중태에 빠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18일 주거지 압수수색을 통해 음료수 병에 남아있던 농약과 성분이 같은 살충제 병을 확보했다.

또 사건 당일 A씨가 입었던 옷과 타고 다니던 전동스쿠터에서도 성분이 동일한 살충제가 검출됐다는 국과수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

그러나 A씨는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