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경찰서는 사건 발생 당시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 마을회관에 있었던 A(여 83)씨를 용의자로 붙잡아 이틀째 조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용의자는 계속해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추가 물증 확보에 주력하던 경찰은 A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추가 단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북경찰청 오금식 강력계장은 "A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증거로 쓸 수 있는 물건을 추가적으로 확보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물건인지는 영장을 청구한 뒤 필요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18일 저녁까지 추가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찰은 또 "추가 조사에서 혐의를 완전히 벗을 수 있는 진술이 나오지 않는 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앞서 오늘 새벽 살충제 음료수를 마셔 치료 중이던 라모(여 89)씨가 숨져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또 치료를 받고 있는 나머지 3명도 아직까지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