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23)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오펠리카의 RTJ 골프장 그랜드내셔널코스(파 71·703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신생 대회인 바바솔 챔피언십은 올 시즌 PGA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이 참가했다.
김민휘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샘 사운더스(미국)에 3타 뒤졌다. 사운더스는 PGA투어의 전설적인 선수 중 한 명인 아놀드 파머(미국)의 손자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김민휘 외에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모두 하위권으로 출발했다. 위창수(43)와 박성준(29)이 1오버파 72타 공동 91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위창수는 버디 4개를 잡고도 보기가 5개나 됐고, 박성준 역시 버디 3개에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