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본 적도 가본 적도 없지만 막상 가보면 모두가 사랑에 빠진다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의 특별한 매력들을 속속들이 탐구해보자.
브뤼셀에서 가장 나이 많은 시민이라 불리는 오줌싸개 소년 동상은 벨기에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코스이다. 본래는 벌거벗은 본연의 모습이지만, 세계 각국에서 이 소년 동상을 위해 전통의상을 제작해 보내줘 가는 시기에 따라 갖가지 옷을 입은 모습도 볼 수 있다.
17세기에 설립된 건축물로 공공건물과 사적건물의 혼재가 일어나는 당시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광장을 둘러싼 시청사, 길드하우스, 왕의 집 등도 인기 있는 여행코스로 특히 왕의 집은 반드시 방문해야 한다. 오줌싸개 소년 동상이 입은 그동안의 옷들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기 때문. 우리나라에서 보낸 도련님 한복도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유럽 만화의 수도' 벨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만화 스머프의 본고장이다. 만화박물관에는 스머프 뿐 아니라 우리에게 땡땡으로 더 익숙한 틴틴의 모습도 만날 수 있다. 또 골목골목에 그려진 만화캐릭터 벽화에서도 브뤼셀 사람들의 만화사랑을 엿볼 수 있다.
벨기에를 방문한다면 꼭 맛봐야 하는 3가지 음식이다. 일단 브뤼셀 와플을 하나 사들고 그랑플라스 광장을 거닐며 여유를 느껴보자. 와플의 고소한 단맛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줄 것이다. 또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벨기에 초콜릿 고디바 1호 매장을 둘러본 후 듀벨, 호가든 등의 시원한 벨기에 맥주를 마신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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