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대출 사기 등의 혐의로 오 모씨(22) 등 5명을 구속하고 정 모씨(35)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오 씨 등은 지난 6월부터 대포폰을 이용해 페이스 북과 카카오톡에 미모의 여성 사진을 자신인 것처럼 올려둔 뒤 이를 보고 댓글을 단 A씨(지적장애 3급) 등 11명에게 대출 회사 직원으로 실적이 필요하다며 접근해 대출 서류를 넘겨받아 모두 7,23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 11명 가운데,6명은 지적 장애가 있는 사람으로 사기단이 대출을 받으면 곧바로 돈을 갚고 결혼해 주겠다거나 수수료를 준다는 말에 쉽게 속아 넘어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당한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