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속의 지갑 '삼성페이' 첫 선

삼성페이 "사용 쉽고 쓸 곳 많다" 신용카드 내밀 듯 폰 내밀면 '끝'

동네 슈퍼에서 물건을 산 뒤 '삼성페이'로 결제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갤럭시S6나 S6엣지 사용자라면 식당이나 마트에서 신용카드나 현금을 꺼낼 필요없이 결제를 할 수 있다.

15일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갤럭시S6·엣지 스마트폰과 삼성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시범서비스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동안 활용도와 만족도 등을 수렴한다.

삼성페이가 다음 달 중순 미국에서 공개 예정인 '갤럭시노트5'에 탑재되는 만큼, 체험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노트5 출시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폰 속에 들어간 지갑 '삼성페이'…"사용 쉽고 쓸 곳 많다"

기존 모바일 결제에 비교해 삼성페이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쓸 곳이 많다'는 것과 '사용하기 쉽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카드를 비롯해 신한, 롯데,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 등 6개 국내 카드사는 물론, 비자·마스터카드, US뱅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등 미국 금융회사 10곳과도 제휴를 맺었다.


삼성페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대부분의 매장에서 쉽게 결제할 수 있다. 평소 현금을 꺼내거나 신용카드를 내밀어야 할 때 스마트폰만 내밀면 되는 것이다.

기존 모바일 결제는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인 앱 카드나 모바일 카드였지만 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갖춘 국내 오프라인 가맹점은 5%도 되지 않아 제대로 사용할 수 없었다.

반면, 삼성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뿐만 아니라 기존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모두 지원해 국내외 대부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별도의 추가 설비나 교체 없이 기존 결제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지원된다.

◇ 신용카드 등록하고 카드앱 켠뒤 지문인식하면 '끝'

사용법 역시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삼성페이 전용 앱을 설치해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한 뒤 스크린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카드앱을 실행한다.
첫번째, 스마트폰에 삼성페이 전용 앱을 설치해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한다.

두번째, 스마트폰 스크린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 카드앱을 실행하고 홈버튼 터치방식 지문 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한다.

세번째, 결제단말기 근처에 폰을 가져다 댄다.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

삼성전자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를 활용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결제 시 신용카드 정보가 대신 암호화된 번호를 스마트폰에서 별도의 보안 영역에 저장하는 방식으로도 보안 수준을 높인 것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송지현 차장은 "삼성페이의 모든 거래내용은 암호화돼 있고 개인 고유 지문 인증과 실시간 모니터링 통해 보안처리를 한층 강화했다"며 "아주 편하고 안전하게 쓸 수 있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 삼성페이를 탑재할 계획이다.

(영상=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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