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15일 '지난 11일 12억 원 반소장을 법원에 접수'했으며 '최 씨의 거짓말이 계속 드러나고 있어 변호인과 상의해 추가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씨는 지난해 8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했다. 김현중은 약식기소 됐고, 5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최 씨는 김현중에게 폭행 당할 당시 임신 상태로, 그 사건 이후 유산됐다며 지난 4월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앞서 김현중은 최 씨가 '임산부를 폭행해서 유산시킨 폭력범이라고 폭로하겠다'고 해, 최 씨의 요구대로 합의서와 사과문을 작성, 김현중이 직접 합의금 6억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지난 6월 3일 진행된 변론준비기일 직후 “폭행 고소 당시 합의금 명목으로 6억 원을 전달했지만, 이는 ‘임신한 여자를 폭행했다’는 파렴치범으로 몰리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씨와 김현중의 손해배상소송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22일 진행 예정이다. 김현중은 현재 군 복무 중이므로 대리인이 대신 공판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