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이적한 정대세 "강등권 탈출 돕겠다"

정대세 (사진/노컷뉴스)
수원을 떠나 일본 J리그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한 정대세가 새로운 소속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대세는 지난 14일 첫 훈련을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팀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고 싶다. 팀을 강등권에서 탈출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대세는 올 시즌 수원에서 활약하다 최근 시미즈의 끈질긴 러브콜을 받고 이적했다. 시미즈는 J리그 전반기에서 3승4무11패에 그쳐 18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5골을 내주며 완패를 당해 분위기 전환이 시급하다.

정대세는 일본에서 태어나 2006년부터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었다. J리그 112경기에서 46골을 넣었다. 일본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정대세는 "예전에는 슛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는 어시스트나 전방에서 수비도 할 수 있게 됐다. 나 스스로 놀랄 정도로 폭 넓은 선수가 됐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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