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된 엄정화…그녀의 이름은 '미쓰 와이프'

영화 '미쓰 와이프' 스틸 (사진=영화사 아이비젼 제공)
엄정화 송승헌이 주연한 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 제작 ㈜영화사 아이비젼)의 메인 예고편이 다음달 13일 개봉에 앞서 공개됐다.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엄정화)가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연우 역의 엄정화와 성환으로 분한 송승헌을 비롯해 김상호 라미란 서신애의 코믹 앙상블을 전면에 내세웠다.

눈을 뜨니 낯선방, 어색한 옷차림, 처음 보는 남편까지 180도 달라진 환경에 몸부림치는 연우. 그녀는 아침밥은 물론 아들 유치원 등하원도 안 챙기고 심지어 가족 이름도 모르는, 누가 봐도 이상한 아줌마다.


남편 성환은 이전과 달라진 연우의 모습에 "당신 요즘 이상해"라며 걱정하고, 동네 이웃들도 "저 여편네가 왜 저래"라며 수상쩍은 눈길을 보낸다.

그 와중에 "자꾸 이렇게 가짜 티 팍팍 낼 겁니까?"라고 연우에게 훈계하는 인물이 등장해 극의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이건 내 인생이 아니잖아요"라고 항변하는 연우에게 그는 "이젠 이연우 씨 인생이죠"라고 답한다.

이어 예고편은 가족들에게 어색하게 손을 흔드는 연우를 비추면서, 그녀가 남편과 두 아이들 사이에서 점차 아내, 엄마로 변해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미쓰 와이프 측은 오는 30일부터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울산 등에서 시사회를 진행한다. 모니터 시사의 높은 만족도, 추천도를 입소문으로 확장시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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