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근혜 대통령 사면은 '국면 전환용?'

'국민적 합의'에서 '국가 발전'으로 박 대통령 사면 입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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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사면 추진에 대해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는 "국면 전환용 사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노 전 대표는 14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최근 당 내분 사태를 포함해서 국민과의 소통의 부족과 지지율 하락 등 정치적인 곤란함을 광복 70주년 대규모 사면을 방탄용으로 해서 소수의 경제인과 정치인을 사면해 국면을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엄격한 사면권 행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3년 1월 26일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는 "부정 부패나 비리에 연루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은 국민을 분노케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국민의 법 감정, 형평성 이런 것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법무부가 판단하면 될 것”이라며 원칙적인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성완종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서 특별사면의 남용을 비판하고 “경제인에 대한 사면은 납득할 만한 국민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 발전과 국민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사면 대상자를 검토하라"는 박 대통령의 사면 검토 지시에 따라 대기업 총수 등 경제인들이 사면 대상에 포함되느냐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2.7% 포인트 떨어진 34.6%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10일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9.2%, 자동응답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입니다.

사진 :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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