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상품권 가로챈 게임 중독 20대 男 구속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3일 게임 중독에 빠져 아이템 구매를 위해 천만원대 상품권을 가로챈 오모(29)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의 편의점에서 모두 40차례 걸쳐 1,200만 원 어치의 문화상품권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오 씨는 아르바이트생만 있는 편의점을 상대로 사용이 중단된 체크카드나 신분증 등을 맡기고 현금을 찾아오겠다고 속여 문화상품권만 챙겨 달아나는 수법으로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