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진 한국선수단장은 13일 오후 MPC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종합 1위를 한 것에 대한 다른나라 선수단의 반응은 어떠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타국의 선수단 임원들이 한국의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단장은 "한국선수들이 경기장에 익숙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어 "그렇지 않다"고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선택종목이 종합우승의 원동력됐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3년의 카잔이나 2011년의 심천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선택종목 중 태권도와 양궁이 우리나라에 유리한 종목이었는데 양궁은 제 몫을 한 반면 태권도는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말했다.
선택종목이 금메달 수를 늘리기는 했지만 종합1위를 하는데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는 설명이다.
유단장은 한국의 종합 1위 원동력에 대해 “선수들이 홈 그라운드여서 평소 닦은 기량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준 것이 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유도에서 예상외로 금메달이 많이 나오면서 모든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시합에 임할 수 있었던 점이 기억에 남는다"며 초반 유도의 선전을 한국 종합우승의 수훈감으로 꼽았다.
유단장은 이와함께 자신이 그동안 U대회를 다녀보고 외국 선수단에게 들은 얘기를 종합하면 광주 U대회가 역대 어느대회보다 성공적인 대회 였다고 듣고 있고 참가선수단 자격으로도 "광주가 준비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