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팁] '어릴적 나'를 찾고 싶다면?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 올라온 베이비돌 사진
다람쥐 쳇바퀴 돌듯 똑같은 일상. 지겨우신가요? 그렇다면 동심으로 돌아가 보세요.

◇ 인형놀이의 진화 ‘베이비돌’

생각보다 많은 20대 여성들은 요즘 ‘베이비돌’을 키웁니다. ‘베이비돌’이란 백설공주, 라푼젤, 엘사, 팅커벨 등 디즈니캐릭터를 아기얼굴로 본 따 만든 인형입니다.

20대 여성들은 베이비돌에 정성을 쏟습니다. 인형의 머리모양을 바꿔주기도 하고,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기도 합니다.


심지어 눈, 입술 등을 지우고 다시 그려 넣는 리페인팅도 하는데요. 이렇게 자신의 손을 거쳐 재탄생한 베이비돌을 그들은 분신처럼 여깁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베이비돌, 바라만 봐도 뿌듯하겠죠.

◇ 구멍 난 마음까지 색칠하세요. ‘컬러링북’

2015년 상반기 베스트셀러 도서 3위는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여기 뭔가 빠져있습니다. 그림에 색칠이 되어있지 않네요. 이 책은 빈 공간에 자신이 직접 색을 칠하는 ‘컬러링북’이기 때문입니다.

컬러링북은 아이들이 하는 색칠공부와 비슷하지만, 색칠할 부분이 더 정교하고 그림 종류도 훨씬 다양합니다. 이러한 컬러링북에 사람들은 색을 채우는데 집중하며 잡생각을 떨쳐냅니다. 즉 예술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아트테라피를 하는 것이죠.

컬러링북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컬러링북, 한장의 컬러링북을 친구와 같이 채워나가는 것도 묘미입니다.

◇ 같은 재료로 수만 가지 세상을 만든다. ‘레고’

작은 부품들을 조립하며 즐기는 레고. 더 이상 아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아예 어른들을 겨냥한 레고제품도 등장했습니다.

레고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세계 건축물을 만드는 레고 아키텍처(Architecture)부터 우주를 테마로 한 레고 스페이스(space)까지. 심지어 영화를 테마로 한 레고들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왜 이렇게 유년기 놀이에 다시 흥미를 보이는 것일까요?

사회 생활 등 어렸을 때와는 너무나 다른 환경에 처한 어른들, 바쁘게 살다보니 원래의 나를 잊고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의문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연스레 진정한 ‘나’를 찾고 싶어 하는 욕구가 생기기도 하겠죠. 이런 허전한 마음속을 베이이돌, 컬러링북, 레고가 쉽게 파고드는 건 아닐까요?

[정보] 서울 코엑스에서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장난감을 좋아하는 어른들을 위한 ‘서울키덜트페어’까지 개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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